투자 전략 정리

“아무도 모른다” – 하워드 막스가 위기에서 말한 진짜 메시지

Genius Partner 2025. 4. 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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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워드 막스의 메모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목은 단순합니다. “Nobody Knows”,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이 짧은 문장 안에 위기의 본질과 투자자의 태도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1. 확신 없는 시대, 확신 있는 척하지 말라

하워드 막스는 금융위기(2008), 코로나 팬데믹(2020), 그리고 지금의 글로벌 혼란기, 총 세 번 이 메모를 썼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나도 미래를 알 수 없고,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예측 불가능한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더 큰 확신을 원하고, 전문가들은 ‘정답’처럼 보이는 답변을 내놓습니다. 하지만 막스는 확신 없는 현실을 인정하는 용기가 투자에서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2. “행동하지 않기”도 하나의 ‘행동’이다

공포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결정. 이 또한 하나의 행동이며, 그 선택도 비판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가만히 있는 것도 리스크다.”

지금과 같이 변동성이 극심한 시기에는, 많은 자산이 이유 없이 함께 매도됩니다. 막스는 이를 ‘욕조물을 버리며 아기까지 버린다’고 비유하며, 저평가된 우량 자산을 찾아야 할 때라고 조언합니다.

3. 트럼프의 관세 전쟁과 세계화의 역풍

이번 메모에서는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미국 제조업 회복을 명분으로 하지만,
• 당장 가동할 인프라 없음
• 제조 인력 부족
• 인허가 및 시간 소요
• 가격 경쟁력 열세

라는 현실적인 한계가 많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미국의 번영은 세계화의 혜택으로 가능했으며, 관대함에서 거래 중심으로 변하는 현재의 흐름은 오히려 신뢰와 번영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도 담겨 있습니다.

4. 우리는 모두 모른다. 그러나 선택해야 한다.

결국 막스는 말합니다.

“나는 미래를 예측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건 아무도 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투자의 본질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움직이는 힘입니다. 지금 같은 시기에는 더욱 냉정하고 깊은 사고, 그리고 용기 있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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