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달러 조정은 기회일까?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초반까지 밀려났습니다.
사상 최고가를 돌파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비트코인. 그런데 다시 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게 끝일까?", "지금 팔아야 하나?"라는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조정이 반드시 부정적인 신호는 아닙니다. 오히려 중장기 상승 사이클 속에서 나타나는 건강한 조정 구간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 단기 하락의 원인: '트럼프 효과'
이번 하락은 단순한 기술적 조정이라기보다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오프 성향에서 비롯됐습니다.
미국 전 대통령 트럼프가 강경한 관세 정책을 재차 언급하면서, 시장은 이를 미중 무역 갈등의 재점화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여기에 미국 법원이 트럼프의 상호관세 권한을 제한한 판결 → 곧바로 항소 및 무력화 시도 → 법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시장 전반의 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이 여파로 밈코인 중심의 알트코인이 급락했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던 비트코인도 조정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위험 자산 회피' 모드로 빠르게 전환되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기술적 분석: 패턴은 반복된다
현재의 비트코인 흐름이 2023년 10월 말 ~ 11월 초와 놀라울 만큼 유사합니다.
- MACD 데드크로스 → 조정 → 골든크로스 전환
- RSI 과매수 → 중립선 아래로 하락 → 재 반등
-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선을 돌파하는 '골든 크로스' 직전의 눌림목
이런 흐름은 당시에도 10% 안팎의 조정 이후 강력한 상승 랠리로 이어졌고, 현재도 매우 흡사한 프랙털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4시간 봉 기준 RSI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과거 이 지점에서 반등이 여러 차례 나타났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는 하락 마무리 구간에 들어섰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 다음 상승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기술적 분석과 온체인 데이터, 그리고 펀더멘털 흐름을 종합하면 다음 상승 구간의 목표치는 14~15만 달러로 제시됩니다.
특히 10만 7천 달러 부근에 대량의 숏 청산 포지션이 몰려 있는 것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이 구간을 돌파하게 되면 연쇄적인 숏 스퀴즈가 발생하며 단기간에 11만 달러를 넘길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후 여름(7~8월)에는 계절적 특성상 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이 구간을 지나고 나면 하반기 미국 금리 인하 + 유동성 확장과 함께 본격적인 상승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정책과 펀더멘털, 모두 강해진다
최근 가장 인상적인 변화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입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 준비금 100만 개 매입 법안'을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한, 백악관에서는 이미 행정명령을 통한 비공식적 매입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으며, 실제로 채굴자들과 사전 선물계약 등을 통해 물량을 확보 중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 401k(미국의 은퇴연금 자금)에 비트코인 투자 가능 → 1%만 유입돼도 900억 달러 → 가격 폭등 촉매
- 유럽의 대형은행(산탄데르) + 게임스탑, 트럼프 미디어 등 기업의 본격 진입
- 전 세계적인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 경쟁 시작 (파키스탄 등 국가도 움직임 포착)
비트코인은 단지 '가격이 오른 자산'이 아니라, 점점 글로벌 준비자산으로 포지셔닝되고 있습니다.
✅ 마무리: 조정은 위기가 아닌 기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가격이 오를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역설적인 자산입니다.
주식처럼 PER(주가수익비율)이라는 족쇄가 없고, 금과 달리 공급량도 제한적이며, 수요는 네트워크 효과로 증가합니다. 그렇기에 '10만 달러까지 올랐으니 이제 위험하다'가 아니라, '더 큰 수요의 문이 열릴 수 있다'가 맞는 해석입니다.
단기 예측은 언제나 불확실하지만, 지금이 장기 투자자가 시장에 남아 있어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