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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황

이란-이스라엘 전면전? 비트코인은 왜 반등했을까?

by Genius Partner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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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가 전 세계 금융 시장을 뒤덮은 하루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암호화폐 시장 역시 한때 흔들렸지만 비트코인은 오히려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흐름은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비트코인의 자산 특성과 시장 사이클의 본질을 이해해야만 보이는 그림이 있습니다.


중동 분쟁 요약: 전면전인가, 제한적 충돌인가?

이스라엘은 이란의 주요 핵시설과 군사기지를 타격했고, 이로 인해 이란 고위 장성 수십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은 보복을 경고했고, 실제 보복이 장 마감 직전 실행되면서 글로벌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전면전을 예고할 듯한 이 상황에서, 원유 가격은 일시적으로만 상승했고 곧 안정되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가장 민감한 원유 시장이 빠르게 진정된다는 건, 시장 참여자들이 이 사태를 ‘전면전’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채권 시장과 비트코인의 반응은 완전히 달랐다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채권 수익률이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쟁 위험이 커지면 안전자산인 채권 가격이 올라야 정상인데,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현재의 중동 리스크를 ‘단기 이벤트’로 해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장 막판 되려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란의 보복 직후 증시는 급락했지만 비트코인은 오히려 반등한 겁니다. 전통적 안전자산이 아닌 ‘고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이 상승했다는 것은 시장이 이 사태를 ‘위험한 전면전’으로 보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비트코인의 특성: 위험자산? 아니면 탈지정학 자산?

이날 비트코인은 그 특성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비트코인은 환금성과 유동성이 가장 뛰어난 자산이기에 이벤트 발생 시 초기 반응이 가장 빠릅니다.
  2. 따라서 처음엔 약한 손 투자자들이 던지면서 가격이 흔들립니다.
  3. 하지만 금세 핵심 투자자들이 받아내며 시장 회복을 이끌고, 결국 상승 전환합니다.
  4. 채권이 하락하고 비트코인이 상승한 건,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상품자산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5.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탈지정학 자산으로서의 정체성도 이날 확실히 드러났습니다.

전체 사이클을 본다면, 오늘은 ‘기회’ 일뿐입니다

결국 오늘의 사건은 다음 흐름을 보여준 셈입니다.

  • 초기 리스크 → 약한 손 패닉 매도
  • 패닉 물량 소화 → 핵심 투자자 매집
  • 지정학 리스크 확산 우려 → 전면전 가능성 낮음
  • 채권 하락, 유가 안정, 비트코인 상승 → 시장은 ‘확전’이 아닌 ‘기회’로 해석

그렇다면 질문 하나. 이런 사이클을 이해하고 투자하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10%도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하루하루 뉴스와 가격 변동에 휘둘립니다. 반면 전체 그림을 이해하고 있는 소수의 투자자들은 이런 ‘혼란’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냅니다.


마무리: 흔들리는 뉴스, 흔들리지 않는 기준

주말 동안 또 어떤 뉴스가 나올지 모릅니다. 시장은 또 격하게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우리가 시장처럼 흔들릴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불안정한 자산이지만, 동시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고 회복하는 자산입니다. 그리고 그 움직임 뒤에는 언제나 사이클의 본질을 이해한 핵심 투자자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니 오늘 하루의 흔들림은 ‘혼란’이 아닌 ‘기회’ 일 수 있습니다.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다면, 불안은 사라지고 확신이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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