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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는 같은 숫자여도 다르다?
뉴스에서 “기준금리가 3.5%입니다”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아, 이자가 3.5%구나’ 하고 받아들인다.
하지만 진짜 우리가 궁금해야 할 건 내가 실제로 벌거나, 내는 돈이 얼마인가? 라는 거다.
바로 여기서 명목금리와 실질금리의 차이가 시작된다.
✅ 명목금리: 우리가 흔히 보는 그 숫자
명목금리는 말 그대로 표면적인 이자율이다.
예금 금리가 4%면, 명목금리도 4%다.
은행 전단지나 뉴스 기사에서 가장 흔히 나오는 숫자가 바로 이거다.
하지만 이건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은 숫자다.
물가가 오르면 이 4%가 내게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달라질 수 있다.
✅ 실질금리: 내 돈의 ‘진짜 가치’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을 뺀 값이다.
공식은 아주 간단하다.
실질금리 = 명목금리 – 인플레이션율
예를 들어,
- 예금 금리가 4%인데
- 물가가 3% 올랐다면
→ 실질금리는 1%라는 뜻이다.
이건 마치, 내 통장에 돈이 늘긴 했지만 실제로 살 수 있는 건 별로 늘지 않았다는 의미다.
✅ 실생활 예시로 보면 더 쉽다
예를 들어보자.
- 작년에 1만 원으로 커피 2잔을 살 수 있었는데,
- 올해는 물가가 올라서 1잔 반밖에 못 산다.
그런데 내 월급은 그대로거나, 겨우 2% 올랐다면?
실질적으로 나는 손해를 본 셈이다.
반대로, 금리는 2%인데 물가가 -1%로 떨어졌다면
실질금리는 3%, 즉 내 돈의 구매력이 더 커진 상황이 된다.
✅ 투자를 할 때, 꼭 실질금리를 보자
투자에서도 이 개념은 중요하다.
예를 들어, 미국 국채 수익률이 5%라고 해도,
물가가 4.5% 오르면 실제 수익은 0.5%밖에 안 되는 거니까.
"실질금리가 높아지면 채권이 유리해지고,
낮아지면 주식이나 실물자산에 돈이 몰린다"는 시장 원리도 이 개념에서 나온다.
🔍 정리하면?
- 명목금리: 겉으로 보이는 금리
- 실질금리: 물가를 반영한, 실제 가치 상승률
→ 숫자는 같아도 내 돈의 가치는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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