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급등 뒤에는 늘 중요한 질문이 따릅니다. “오랫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해 온 장기 투자자들이, 드디어 매도를 시작한 것일까?” 이번 글에서는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자 분포와 시장 심리를 분석하고, 현재 상승장이 지속 가능한 흐름인지 짚어보겠습니다.
💡 수익 실현의 신호, SOPR 지표로 본 투자자 행동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에서 실제로 발생한 수익 실현을 보여주는 SOPR(사용된 코인 수익 비율) 지표를 보면 최근 몇 주 동안 수익 실현이 확연히 증가했습니다.
특히 BTC가 74,000~75,000달러에서 10만 달러를 돌파하는 시점에 매도가 집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매도 압력으로 인해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SOPR 수치 상승은 강세장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며, 단독으로 사이클의 정점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 장기 보유자, 여전히 매도보단 ‘홀딩’
비트코인을 155일 이상 보유한 지갑의 공급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4년 말~2025년 초에 매수한 투자자들이 여전히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기 보유자(LTH)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즉, 일부 차익 실현은 있더라도 대세적인 분산(매도)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강세장의 중반부에 흔히 보이는 건강한 흐름으로, 구조적으로 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HODL 웨이브 분석: 비트코인의 주인은 누구인가?
HODL 웨이브는 각 지갑의 비트코인 보유 기간을 분석해 시장 내 장단기 보유자 분포를 시각화한 지표입니다.
현재 전체 공급량의 70% 이상이 6개월 이상 보유한 중장기 투자자에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다만 최근 소폭 감소가 관찰되며, 이는 일부 장기 보유자의 매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이 감소는 단기 보유자의 자연스러운 장기 전환으로도 설명 가능하며, 대규모 탈출 신호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 분포 비율로 본 시장 심리와 고점 예측
단기 투자자(보유 1개월 미만)와 중장기 투자자(1~5년 미만)의 비율 변동은 가격 사이클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단기 보유자 비율이 급격히 하락하면 고점에 가까운 신호, 반대로 상승하면 장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시기로 해석됩니다.
현재 데이터는 장기 보유자의 강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매도 움직임이 있더라도 아직까지는 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 결론: 지금은 정상적인 강세장의 일부
현재 온체인 데이터는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움직임이 제한적이며, 시장이 여전히 강세장의 구조 안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부 차익 실현은 건강한 흐름이며, 새로운 자금 유입에 따른 상승 여력도 충분합니다.
즉, 지금은 공포보다는 데이터에 기반한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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